제주관광업 애로사항 적잖다

제주관광협 6월부터 두 달 간 현장 컨설팅 결과
세무·회계·홍보·유치전략 등 다양한 부문 ‘고민’

2016-08-03     진기철 기자

제주도내 관광사업자들이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무·회계 분야는 물론 신용 관리, 홍보, 유치전략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확인됐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6~7월까지 2개월간 도내 7개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제1차 관광사업자 컨설팅 지원활동을 벌였다.

이 기간 관광협회는 사전 진단을 통해 업체별 애로사항 및 문제점을 파악,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컨설팅에서 관광지를 운영하는 업체들은 지난해 발생한 영업손실에 따른 개선 방안을 문의하는 한편 체험교육프로그램 수입에 대한 부가가치세 진단을 요청했다. 또 계열사 관리 방안과 중장기적 매출증대방안 등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현장체험 프로그램 분석을 통한 소비시장 확대 및 고객관리방안 등을 문의하기도 했다.

펜션을 운영하는 업체인 경우에는 외국인 이용률이 일정비율 이상인 경우 부가세를 감면해 줄 수 있는 제도개선 여부와 함께 안정적인 성장방안 및 수익성 분석 등을 요청했다.

여행업은 외국인 개별여행객 증가에 따른 관광지 및 맛 집 등을 소개할 수 있는 정보지 보급 확대 등을 주문했다.

이 외에도 대부분 업체들은 신용평가와 관련 종합적인 정보제공과 함께 수익성과 성장성·안정성·현금흐름 분석도 요구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은 전문가들이 현장을 찾아 맞춤형으로 이뤄져, 상당한 만족도를 나타냈다”며 “이달부터 진행되는 2차 컨설팅 사업인 경우 효과를 더욱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미흡한 점을 개선해 사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