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모기 퇴치한다
북군농기센터 '엑셀모기퇴치등'설칡가축 안정수면
2005-08-03 한애리 기자
빛을 이용한 모기 퇴치법이 시험 운영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일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축사 내 모기방제에 의한 가축전염병 발생 예방하기 위해 15가지 친환경방제가 도포된 '엑셀모기퇴치등'을 설치한 결과 전구 주변 모기들이 모여들어 가축들이 안정된 수면을 취하고 있다.
특히 모기는 소의 아까바네병과 돼지의 일본뇌염 등 질병에 일으키는 매개로 여름철 가축질병에 해를 끼치고 있다.
북군농기센터는 모기퇴치를 위해 지난달 말 한경면 청수리와 낙천리 고호준씨 농가를 비롯한 5개 농가에 260㎡당 모기퇴치등 25개를 설치해 저녁 7시부터 새벽 6까지 점등한 결과 모기 밀도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농기센터는 기존의 살충제 연막소독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모기최치등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모기흡혈에 의한 가려움증이 줄어들면 한우 1일 증체량이 0.52㎏에서 0.63㎏으로 21%의 증체량 효과가 있을 뿐아니라 아까바네병 등 전염병 발생률이 최소화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