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대한 이해

2016-07-26     변치우

연일 30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예전엔 커다란 나무 그늘 밑은 그나마 시원했다.

언제부턴가 나무 그늘도 폭염의 손아귀에 들어가 버렸다.

온열 질환 환자가 늘어나는가 하면 현장활동을 통해 농가로부터 우유와 달걀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도 듣고 있다.

기상예보에 있어 폭염주의보는 일최고 33℃이상, 일최고열지수 32℃이상 이 2일 이상 지속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35℃이상, 일 최고열지수 41℃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는 의외로 쉽다.

햇볕이 가장 뜨거운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 야외활동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농사일에 나서는 연령층이 젊은 층보다는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이 훨씬 많은 까닭에 일사병 혹은 열사병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질 가능성이 높다.

비닐하우수 내에서 작업은 더더욱 위험하다. 건축 현장에서 공사기간에 쫓긴 무리한 작업은 지양해야 한다. 더위로 집중력이 떨어져 낙상사고 등의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119가 대형공사장을 중심으로 여름철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행정을 강화하는 이유다.

여름철 하면 물놀이를 손꼽지만 오후 시간대 피부노출은 삼가야 한다.

짧은 시간이라도 피부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빙과류 혹은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땀을 많이 흘린다면 수시로 모자란 수분을 공급해 줘야 한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여름엔 땀을 흘리는 게 정상이다. 냉방기기 사용은 최소한이면 족하다. 냉방병도 예방하고 누진세가 적용되는 전기료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밀폐된 차량에 1회용 가스라이터를 놔두는 것은 차량에 시한폭탄을 두는 것과 다르지 않다.

소방당국에서 다양한 여름철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지만 개인 스스로가 여름철 더위를 사고 없이 안전하게 보내기 위한 실천을 당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