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대 전력수요 또 ‘경신’
26일 오후 2시 80만8000kW 기록…"피크시간 사용 자제"당부
2016-07-26 진기철 기자
불볕더위가 지속되면서 제주지역 최대 전력수요가 하루 만에 또 경신됐다.
26일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80만8000kW를 기록, 전날 여름철 최대전력 수요 79만7000kW를 경신했다. 최대전력 발생 시 공급예비력은 25만kW, 예비율은 30.9%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었다.
특히 8월 초순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어 있어, 높은 전력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예비전력은 충분한 수준이나 혹시 모를 전력설비 불시 고장 등으로 예비전력이 부족할 수 있는 만큼 최대 전력수요가 발생하는 오후 1시~3시, 7시~9시에는 전력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