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개혁부터 근대교과서 80여종 전시

제주교육박물관 '교육입국의 꿈, 근대교과서'전

2016-07-25     문정임 기자

제주교육박물관(관장 오대길)이 26일부터 8월 31일까지 2016년도 세 번째 기획전 ‘교육입국의 꿈, 근대교과서’ 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갑오개혁부터 한일강제합병에 이르는 약 15년 동안 정부와 민간교육기관이 펴낸 근대교과서 80여종의 탄생 배경과 내용, 특징을 소개한다.

1895년 교육입국조서 발표 이후 우리나라는 근대적 학제를 도입·시행했다. 그 과정에서 탄생한 근대교과서는 서양의 새로운 문물을 소개하고 민족의 자립정신을 일깨우는 수단이기도 했다.

박물관 측은 전시장에 당시 교과서의 복사본을 비치, 선조들이 어려운 교육환경 속에서 배웠던 교과서를 후세들이 직접 만지고 읽어볼 수 있도록 했다.

오대길 관장은 "이번 전시가 근대교과서의 종류, 내용, 특징을 이해하는데 머물지 않고, 나라의 운명이 위태롭던 개화기 교육을 통해 나라를 일으키고자 했던 선조들의 꿈과 일련의 시대상을 반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064-753-9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