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음식점 위생’ 위반 15곳 적발
道·식약처 등 87개소 점검
2016-07-21 오세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여름철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관광지 인근 음식점을 점검한 결과 위반업소 15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8일 까지 도, 식약처, 행정시, 제주보건환경연구원 등과 함께 공항 및 관광지 주변 식품취급 음식점 등 87개소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일반음식점 11개소, 휴게음식점 2개소, 식품제조가공업소 2개소 등 총 15곳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 4개소 ▲식품의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8개소 ▲영업자 등의 준수사항 위반 2개소 ▲시설 기준 위반 1개소 등이다.
제주도는 현재 위반업소들에 대해 과태료 부과, 시설개수명령,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냉면, 콩국수 등 여름철에 많이 섭취하는 식품 50건을 수거해 대장균 등 식중독 균 검사도 함께 실시했는데, 그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절별, 시기별 맞춤형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해 식품위생관리를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