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20~30대 홍콩 시청자’ 사로잡는다

홍콩 TVB 자유여행 예능프로 제주편 촬영

2016-07-20     진기철 기자

자유여행을 즐기는 20~30대 홍콩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홍콩 현지 TV 예능프로그램이 제주에서 제작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4박5일 간의 일정으로 제주를 찾은 홍콩 TVB J2채널의 예능 프로그램 ‘2박3일(3日2夜)‘ 제주편 취재를 지원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를 통해 제작된 프로그램은 홍콩은 물론 대만, 동남아, 유럽, 미주지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방송, 차별화된 제주 자유여행을 홍보하게 된다.

‘2박3일(3日2夜)‘ 은 MC가 자유여행 콘셉트로 짧은 휴가를 이용해 인기 여행지로 떠나 그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 미식, 문화 등 고유의 매력을 찾아내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홍콩의 젊은 여성 MC 오우양이 참여하는 제주편이 자유여행의 비중이 높은 홍콩의 20-30대 젊은 층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편은 황금시간대인 오는 9월17일 저녁 8시에 방영되며, 이후 3차례 재방송과 한 달간 인터넷을 통해 무료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홍콩의 대표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과 드래곤에어 일부 노선에서 기내 VOD를 통해서도 제공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홍콩의 여행 트렌드인 자유여행을 주도하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제주 이미지를 노출하고, 실질적인 관광 수요가 창출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방영시기에 맞춘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