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마스터스 내달 5일 ‘팡파르’
박인비·이정은·윤채영 등 132명 출전 ‘불꽃경쟁’
개발공사 “메이저대회로 키워 제주 전세계 홍보”
개발공사 “메이저 대회로 키워 제주 가치 전세계 홍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로 출격하는 박인비를 비롯해 국내·외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제3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가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제3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이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영철)가 주최하고 (사)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광동제약이 후원하며 우승상금 1억원 등 총상금 5억원 규모의 제주삼다수마스터스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각종 이벤트, 콘서트 등이 함께 진행되는 참여형 복합 골프 축제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최연소 미국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이라는 쾌거를 이룬 박인비가 리우 올림픽을 대비해 참가한다. 또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과 초대 챔피언 윤채영, 개발공사 후원 고지영과 오지현 등 모두 132명의 선수가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인다.
제주삼다수마스터스는 참여형 복합 골프 축제를 표방하는 만큼 제주유나이티드FC와 협력을 통해 제주FC와 서울FC의 K리그 클래식 경기가 열리는 오는 24일을 ‘삼다수 데이’로 지정, 경기장 안팎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도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은 골프 축제를 제주시 탑동해변광장에서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개최한다. 이와 함께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에 위치한 제스피매장에서도 대회를 기념해 특별 ‘제주스피릿콘서트’를 월요일마다 열며 분위기를 달구게 된다.
제주삼다수마스터스는 골프 꿈나무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는 27~28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아마추어 도민 골퍼를 대상으로 ‘프로암 출전 선발대회’를 열어 지난해보다 10명가량 늘어난 40명 안팎의 인원을 선발한다. 프로암에 출전하는 꿈나무 인원도 지난해 10명에서 올해는 16명으로 늘리고 다음 달 3일 열리는 프로암에서 박인비 등 프로선수들이 나서서 실력을 전수한다.
개발공사 측은 삼다수마스를 세계적인 메이저급 대회를 성장시키기 위해 여성 골퍼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은 엠블럼을 새롭게 선보이고 갤러리서비스도 대폭 확충했다. 대회가 여름에 열리려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삼다수 미스트존을 만드는가 하면 갤러리플라자 내에는 대형 차광막을 설치한다. 여기에 제주보리로 만든 수제맥주 ‘제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치맥존도 운영한다. 갤러리 경품은 3라운드 종료(8월 7일) 후 18홀 그린에서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제주삼다수마스터스를 도민과 함께하는 명실상부한 골프 축제로 치르며 메이저 대회로 키워나가겠다는 목표가 있다”며 “이를 통해 삼다수뿐만 아니라 제주의 모습과 가치를 세계에 알려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