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제주인 청소년 대상 교육프로그램 운영
제주관광대서 다음달 8일부터 9박10일 간, 18명 참여
2016-07-18 오세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재일제주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재일제주인 차세대 한국어강좌(역사문화체험)’을 운영한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재일제주인 중‧고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제주의 언어‧역사‧문화에 대한 체험기회를 제공해 제주인으로서의 유대감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한국어강좌는 다음달 8일 제주관광대(총장 김성규)에서 입교식을 시작으로 9박 10일간 진행되며, 총 18명 학생이 참여한다.
오전 강좌는 수준별 2개반을 편성, 한국어 능력 강화를 위한 듣기‧말하기‧읽기‧쓰기 등 수업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승마, 해양스포츠, 전통음식 등 제주의 역사 및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한편, 다음달 8일 진행될 입교식에는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 임원 및 부봉추 관동도민회장, 홍범주 관서도민회장 등이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재일제주인 차세대 한국어강좌의 내실있는 운영과 함께 ‘자랑스런 재일제주인 활약상 홍보사업 다큐멘터리 제작 방송’용역 사업 수행 등으로 재일제주인들과의 교류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