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빨간집모기 제주서도 출현 ‘일본뇌염’ 비상
道 “발생밀도 파악 방역대책 수립”
2016-07-12 김승범 기자
제주에서도 작은빨간집모기가 본격 출현하면서 일본뇌염에 비상에 걸렸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 일본뇌염 매개모기 인 작은빨간집모기 첫 출현 이후 제주시 지역에서 11일 다시 채집됐다.
제주시 지역에서 11일 채집된 모기 78마리 가운데 6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첫 출현이 확인됐으며, 지난해보다는 보름 늦은 출현이다.
작은빨간집모기 이외에도 중국얼룩날개모기, 한국숲모기, 빨간집모기 등 6종이 채집됐다.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매년 일본뇌염 예측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보건환경연구원은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되면서 앞으로 본격 출현할 것으로 전망, 모기유충 서식처 최소화 및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한 노력과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매개모기에 대한 지속적인 발생 밀도 및 변화 양상 파악을 통해 효과적인 방역대책 수립을 위한 정보제공으로 도민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부산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대량 출현하면서 11일 일본뇌염경보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