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요금 인상 각계 비난 잇따라
2004-05-31 제주타임스
대한항공의 7월 중순 이후 국내선요금 주말,성수기 인상 방침에 제주 정가를 비롯한 재계, 사회단체 등은 "이번만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굳은 각오로 행동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
대한항공측은 이번 요금 인상 요인으로 유류값 인상, 고속철 운행으로 인한 경영악화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나 도민들은 "기름 값이 내려도 종전 요금을 고수해 온 업계관행을 보면 허울좋은 명분"이라며 " 승객감소로 인한 매출저하도 제주도민들이 책임지라는 말이냐"고 한 목소리로 성토.
여기에 도지사 재선거에 나선 열린우리당이나 한나라당 선대본부측도 대한항공의 일방통행식 행보를 크게 비난하고 대책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경실련과 제주YWCA는
그 동안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여 온 도의회를 겨냥 "동참하라"고 요구하면서 이번 사태에 대한 도의회의 행보가 또 다른 관심거리로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