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환경보호·교통안전 힘쓸 것”

신임 경찰서장 인터뷰
박기남 서부경찰서장

2016-07-11     고상현 기자

박기남(49) 신임 제주서부경찰서장은 11일 오전 서부경찰서 서장실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제주 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출신인 박 서장은 “어렸을 때 뛰어놀던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이 개발 등으로 많이 훼손됐다”며 “자연은 후손들에게 잠시 빌려 사용하는 소중한 자원이기에 보호돼야 한다. 환경 훼손 사범에 대해 철저한 단속과 수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박 서장은 최근 늘어난 차량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통사고 예방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서장은 “많은 사람이 제주를 찾으면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교통사고는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손실인 만큼 현재 추진 중인 '교통 삼다‧삼무 캠페인'을 내실 있게 추진하는 등 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했다. 해당 캠페인은 음주‧과속‧난폭운전은 줄이고 신호준수‧양보운전‧안전보행은 늘리자는 내용이다.

한편, 박 서장은 오현고등학교와 경찰대학교 6기로 졸업했다. 인천지방경찰청에서 경찰 생활을 시작해 서귀포경찰서 수사과장, 제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 수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3년간 주뉴욕 영사관에서 치안영사직을 수행하다가 올해 제주도 돌아와 서장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