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관아 작은음악회 16일부터 두달간

국악·무용·가요 등 다채

2016-07-10     오수진 기자

제주 목관아(원장 김봉오)에서 오는 16일을 시작으로 2달 동안 국악무대 향연이 펼쳐진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제주목관아 작은 음악회’가 제주 목관아 연희각 야외무대에서 총 5회에 걸쳐 열린다. 공연은 첫 날부터 다음 달 1일, 13일까지는 오후 7시 30분, 27일과 9월 10일은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작은 음악회는 국악과 가요, 무용 등이 한데 어우러진 종합 예술적 성격의 무대로 홍화각, 귤림닥, 연희각, 망경루 등 고풍스러운 누각과 정자의 분위기 속에서 관객들에게 다채롭게 선보인다.

특히 마지막 공연 날에는 부해문집 완간 고유례와 제주문화원 발간 도서 전시, 제주신화 전설 ‘일러스트 이미지’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지난해 작은 음악회는 지역주민들이 음악회의 주인공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시민 문화 향유 공간으로 목관아의 활용가치를 제고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봉오 원장은 “제주목관아는 탐라국 이래 제주지방 행정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2002년 복원 이후 고풍스런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며 “음악회가 주말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원도심 살리기 운동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064-722-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