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위주 사회 변화할 것”
제주매일 창간 17주년 설문
응답자 50% ‘그렇다’…고입 폐지 42% ‘찬성’
예술학과 도입 ‘성급’ 41%…부정적 견해 많아
2016-07-10 문정임 기자
제주매일이 창간 17주년을 맞아 진행한 설문에서 응답자들은 사회에서 학력의 비중은 점차 옅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간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가 바둑경기를 펼치는 등 우리 사회에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학력 위주의 사회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묻는 항목에 50.3%가 ‘그렇다’(매우 그렇다 9.1%, 그렇다 41.2%)고 답했다. ‘보통’이 21.5%, ‘아니다’는 22.8%였다.
‘행복한 교육을 모토로 고입 선발고사 폐지, 고교체제개편 등 공교육에 변화를 시도하는 이석문 교육정의 지향이 바람직하다고 보는가’하는 물음에는 52.1%가 ‘그렇다’(매우 그렇다 11.8%, 그렇다 40.3%)를 선택했다. ‘보통’은 25.3%, ‘아니다’는 16.5%(매우 아니다 4.7%, 아니다 11.8%)로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응답을 3배 이상 상회했다.
‘2019학년도부터 고입 선발고사 폐지 결정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42%가 ‘동의’(매우 동의 7.4%, 동의 34.6%)했다. ‘보통’은 27.2%, ‘반대’(매우 반대 10.5%, 반대 13.3%)는 23.8%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이 2017학년도부터 함덕고와 애월고에 음악과 미술학과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속도의 적절성’을 묻는 항목에서는 ‘성급하다’가 41%, ‘서두르는 게 낫다’ 14%로 부정적인 판단이 앞섰다. 그러나 속도문제는 크게 ‘상관없다’는 입장도 27.7%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