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
최근 신창리 바다 출현
독성 강해 물놀이 조심
2016-07-10 고상현 기자
최근 제주 해상에서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발견되면서 휴가철 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해파리 모니터링 조사 결과 독성 해파리 출현이 높은 해역은 제주 및 경남·부산·울산‧포항·강릉·속초 해역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 6일 제주시 신창리 인근 해역 등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의 밀집 출현이 보고되기도 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1m 이상의 대형 종으로 제주를 포함한 전국 연안에 자주 출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파리에 쏘이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몸에 붙은 촉수를 먼저 제거하고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여러 번 세척한 후 냉찜질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다. 그 후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은 해파리 쏘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바다 출현 독성해파리와 응급대처법'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