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해일 사전에 알린다
서귀포시, 대시민 재난정보 전달체계 확충
2005-08-01 김상현 기자
서귀포시는 지진해일에 대비한 대시민 재난정보 전달체계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이를 위해 중문해수욕장을 비롯한 지진해일 우려 마을과 관광지 등 총 16개소에 6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진해일 예.경보 시스템 실치를 추진키로 했다.
서귀포시는 또 3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산간.계곡 등 상류지역 강우 상황을 실시간 관측해 하류지역에 경보를 발령하는 자동우량 경보시스템(7개소)에 대해서도 지진해일 발생 시에도 긴급 재난정보를 전파할 수 있는 기능을 보완키로 했다.
서귀포시는 이에 앞서 기존 45개소의 자동음성통보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실시, 앰프시설 위치의 적정성에 대한 검토를 완료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재난정보 전달체계의 확충으로 지진해일과 태풍 등 재난이 발생하거나 재난발생이 예상될 경우 위험지역에 있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신속히 정보를 전달해 30분 이내에 대피시킴으로써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