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성산읍 반대위’ 공식기구 출범
수산1·난산·신산리 3인 공동대표 체제
박희수 전 도의장 등 각계 자문단 참여
2016-07-10 김승범 기자
그동안 수산1리·난산리·신산리 비상대책위원회 협의체 형태로 운영됐던 제2공항 성산읍 반대위가 최근 공식기구로 출범했다. 정식 명칭은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이하 성산읍 반대위)’.
10일 성산읍 반대위에 따르면 반대위는 김석범(수산1)·김상근(난산)·한영길(신산) 3인 공동대표로 이뤄지며, 중요한 조직결정을 하고 집행하는 권한은 집행위원회가 갖는다.
또 사무, 정책기획, 사업, 홍보, 대외협력 등 총 5개국과 전·현직 노인회장이 참여하는 고문단, 자문위원단으로 구성됐다.
특히 자문위원단에는 박희수 전 도의회의장을 비롯해 이영길 전 제주도부지사, 고희범 전 한겨례신문 사장, 고용호·강경식·윤춘광 도의원, 백승주 고려대 교수, 서영표·강봉수 제주대 교수, 허상수 제주사회문제협의회장 등 각계에서 참여하고 있다.
성산읍 반대위 관계자는 “조직을 갖춘 성산읍 반대위는 조만간 대대적인 발대식을 열고 제주 제2공항 반대를 다시 한 번 선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제주도가 나아가야할 미래 방향과 진정한 가치에 말로만 떠드는 것이 아니라 실천과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