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개별공시지가 558필지 조성

2005-07-30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은 지난 5일자로 고시한 개별공시지가 20만9806필지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558필지를 상·하향 조정했다.
북군에 따르면 지난 달 한 달 동안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을 받은 1492필지 중 904필지는 당초대로 확정하고 나머지 39.4%의 588필지의 토지는 조정했다.

북군은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감정평가사 8명과 산정지가, 표준지 적정 적용, 인근 개별공시지가와의 가격균형여부 등 전반적인 토지특성을 현지환인하고 토지소유자와 지역실정을 잘 알고 있는 지역주민들과의 면담을 통해 토지 재조사 검증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조정된 토지 588필지 중 24필지는 마을인접도로로 실거래에 비해 저평가를 받은 토지로 담보설정에 따른 재산가치 평가와 도로 등 개발사업에 따른 보상가격에 대한 기대를 가졌던 곳이다.
나머지 564필지가 하향 조정된 이유는 토지주들이 세부담에 대한 우려와 부동산투기 억제정책·지역경제 침체 토지거래 감소 등을 이유로 조정을 신청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북군은 지난 한 달 동안 도내 처음 인터넷으로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받아 이의신청 1492건 중 10%에 해당하는 143건을 접수받았다.
한편 북군은 군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걸친 토지에 대해 오는 31일 재조정 결정, 공시하고 이의신청인에게도 개별통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