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 ‘생명평화행진’ 내달 1일부터 엿새간
2016-07-06 고상현 기자
평화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정생명평화대행진’이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강정마을회, 제주해군기지 범도민대책위원회 등은 6일 오전 서울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 행사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문정현 신부, 홍기룡 제주평화인권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비록 지난 2월 제주해군기지가 완공됐지만, 강정마을 주민과 활동가들은 생명과 평화를 향한 의지를 끝까지 지켜나갈 것”이라며 “강정생명평화대행진을 통해 제주의 작은 마을 강정은 해군기지 건설 반대운동을 넘어 생명 평화의 가치를 담은 마을로 다시 태어나고 전 세계 군사기지 반대운동과 연대의 발걸음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강정생명평화대행진은 8월 1일 강정 해군기지 정문에서 출발해 동진과 서진으로 나뉘어 6일 제주시 탑동광장에 모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6일에는 탑동광장에서 생명평화문화제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