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물놀이’ 안전이 우선입니다
날씨가 무더워지고 휴가철이 다가왔다. 제주도는 그어느때보다 무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이나 계곡으로 물놀이를 하러오는 관광객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물놀이 안전사고 또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 익수나 익사로 인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안전처의 통계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는 연평균 30건에 3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사고 외에도 강가나 하천, 계곡, 해변 등지에서 인명구조를 실시한 실적은 2388건, 이밖에 단순 안전조치는 16만 4214건에 이른다.
이처럼 해마다 증가하는 물놀이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물놀이 사고 중 가장 많은 것이 심장마비와 호흡장애이다. 이는 대부분 수온차가 심할 경우 발생하므로 수영을 하기 전에 서서히 물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또한 물놀이에 앞서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물에 들어갈 때는 천천히 발, 다리, 얼굴, 가슴 순으로 물을 적신 후 들어가야 심장마비가 오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둘째, 혼자서 물놀이를 한다던가 어린이가 물에 들어가 있을 때는 각별히 신경을 쓰도록 한다. 특히 어린아이 물놀이 사고는 교통사고 다음으로 높으며 익사사고의 비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어린아이는 보호자와 함께 물놀이를 하도록 하고, 5세 이상이라도 부모가 아이를 지켜볼 수 있도록 부모의 시야 안에서 놀 아야 한다.
셋째, 물놀이에 있어 안전요원 및 구급대가 있는 물놀이 지역을 택하는 것이 좋다.
넷째, 인명구조함이 어디 있는지 체크해 두어야 한다.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무모한 구조를 삼가고 먼저 주위에 큰소리로 알리거나 2차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밧줄이나 튜브 등을 던져 구하도록 한다.
다섯째,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시해 깊은 물에 들어가거나 장시간 수영해 체력소모를 하지 않도록 한다.
우리 스스로가 언제나 안전사고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물놀이를 하기전에 장소를 잘 파악하고 안전사고 수칙을 잘 준수해 즐겁고 안전한 휴가철을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