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 속 건강한 가정·지역 발전 헌신”

제주도국가유공자복지지원사업회 ‘장한 아내·어머니·효행상’ 시상식

2016-06-29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국가유공자복지지원사업회(회장 강성영)는 28일 제주도상이군경복지회관 5층 회의실에서 제32회 장한 아내·장한 어머니·효행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주도국가유공자복지지원사업회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제주도지부(지부장 강성영),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도지부(지부장 김중호),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제주도지부(지부장 한순자) 등에 의해 설립됐다.

시상식에서 장한 아내 부문은 월남전 참전 당시 중상을 입은 남편을 수발하며 3자녀를 키운 현명선(68)씨가, 장한 어머니 부문은 47년 동안 순직 군경의 미망인으로 살며 4자녀를 사회인으로 성장시킨 양영자(73)씨가 수상했다.

효행상은 전사자인 형을 대산해 93세 노모를 봉양해 온 김용철(50)씨가 받았다

이날 황용해 제주도보훈청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가정을 건강하게 이끌며 지역 사회 발전에 헌신하고 이웃들과 함께해 온 수상자들은 보훈 가족의 자랑이며 지역 사회의 희망”이라며 “시상식을 계기로 호국 영령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한 아내·장한 어머니·효행상은 1985년 제정돼 지금까지 모두 94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