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견 존중…입법때 보완"
열린우리당, 내년7월 '자치도' 출범 밝혀
2005-07-29 고창일 기자
열린 우리당은 주민투표 결과 혁신안이 선택된 데 대해 '제주도민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로 존중하고' 향후 입법과정에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추진특위(의원장 김혁규. 부위원장 강 창일)는 28일 성명을 통해 "혁신안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참정권 침해, 도지사 권한 강화 등은 입법과정에서 제주도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면서 "지역별 편차의 극복을 위해 제주도 전체 차원의 균형발전전략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향후 방침을 제시했다.
특위는 이어 "주민투표법이 제정된 이후 처음 실시된 이번 주민투표는 제주도민의 자치역량을 전국에 보여준 것"이라며 "향후 지역문제의 정책결정을 주민 스스로 힐수 있게 한 진정한 참여정치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또한 특위는 "지난 25일 발족된 제주특별자치도 추진기획단과의 당정협의를 강화, 내년 7월부터 특별자치도가 출범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열린 우리당 제주도당은 '주민투표의 성공적 실시를 환영한다'는 논평을 내고 "투표과정에서 분출된 상이한 지역간 주장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향후 제주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