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는 '뜨고', 가스 '지고'

남군, 경유판매대금 24% 증갉가스는 사요량 감소

2005-07-29     김상현 기자

남제주군 상반기 주요 에너지 사용량을 집계한 결과 전반적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량 증가율보다 판매금액 증가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유 판매금액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28일 남제주군에 따르면 지난달 유류 판매량은 4529㎘로, 판매금액은 49억 8500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6월 판매량과 판매금액 각각 3837㎘, 39억 1500만원과 비교하면 판매량에서는 18%, 금액에서는 27%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경유는 지난달 3436㎘(금액36억원)로 지난해(2928㎘, 27억)보다 각각 8%, 24%가 증가하면서 휘발유(각각 3%, 6%)보다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가스사용량은 지난달 판매량 297㎘, 32억원의 판매금액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6월(각각 356㎘, 35억원)보다 사용량이 줄었다.

서귀포시는 원유 국제가격 상승으로 에너지 사용량은 물론 판매금액 증가율은 훨씬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남제주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어느때보다 에너지 절약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고유가 극복을 위한 에너지 절약 실천 강화대책을 수립해 사회단체와 함께 적극적인 추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