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최초 LNG발전소 세운다

중부발전, LNG복합화력 건설 착공식 개최…2018년 6월 완공 목표 추진

2016-06-22     진기철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제주도에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발전소를 세운다.

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22일 제주시 온당로133 제주화력 부지에서 제주LNG복합화력 건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유관기관 및 주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제주LNG복합화력은 2018년 이후 제주지역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제주도, 국회, 주역주민의 공동노력으로 제7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돼 추진되는 사업이다.

제주LNG복합화력은 3만5871㎡ 부지에 설비용량 240MW 규모로, 총 사업비 2609억원이 투입된다. 비상시에는 경유 사용이 가능하도록 양용설비로 구성된다.

설계기술용역은 한국전력기술이, 시공은 두산중공업, 신화건설, 동진건설이 각각 담당한다. 2018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중부발전은 발전소가 준공되면 제주지역 전력공급의 약 20%를 담당하게 돼 전력수급 안정 및 에너지 자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찰길 사장은 “제주LNG복합화력은 제주 초미세먼지와 같은 오염물질 배출이 없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해 카본프리 제주 구현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협력 사업을 통한 주민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