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들결 제주한우 홍콩 입맛 사로잡나

서귀포시축협, 지난 20일 수출
현 물량 1.2t 올해 10t 규모 전망

2016-06-22     진기철 기자

보들결 제주한우에 대한 홍콩 현지 만족도가 높아 향후 수출 확대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서귀포시축협(조합장 송봉섭)에 따르면 지난 2월 말부터 제주산 축산물의 홍콩 수출을 추진한 결과 지난달 25일 첫 수출(보들결 제주한우 10두, 약 580kg)된데 이어, 지난 20일 두 번째 수출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수출은 1차 수출 시, 현지에서 만족도가 높아 재구매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두 번째 수출은 보들결 제주 한우 15두에서 가공한 등심, 채끝, 차돌박이 목심, 안심, 양지 등 676.5kg이다. 이번 수출물량은 ㈜ 축림(회장 박관구)을 통해 홍콩에 입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올 들어 홍콩에 수출한 물량은 약 1.2t 정도이며,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였을 때 연간 물량은 약 10t 정도 수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봉섭 조합장은 “홍콩은 전 세계 축산물을 수입하는 곳으로 제주산 축산물 수출시장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홍콩 현지 방문을 통해 느꼈다”며 “앞으로 홍콩에 대한 수출물량을 더욱 확대해 제주산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