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중단 위기를 사랑 확인의 기회로"
서귀북초 23일 ‘사랑의 도시락 DAY’ 운영
2016-06-21 문정임 기자
학교 비정규직 파업으로 오는 23~24일 일선학교에 급식 중단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귀북초등학교(교장 강종술)는 23일 하루를 ‘사랑의 도시락 DAY’로 운영하기로 했다.
‘사랑의 도시락 Day'는 가정에서 도시락 준비하면서 학부모가 자녀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면 친구들과 점심을 다 먹고 난 학생들이 다시 감사의 편지를 써서 도시락에 담아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학부모는 자녀에게 사랑을 전하고, 학생은 친구들과 따뜻한 도시락을 나누어 먹으며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종술 교장은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의미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작은 손편지가 가족간 깊은 정을 다시한번 확인시킬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