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집단 설사’ 환자 19명 추가 발생
현재까지 47명… 7명 격리
급식 중단…결과 발표 24일
2016-06-20 문정임 기자
속보=도내 모 고등학교의 집단 설사환자가 기존 28명에서 47명으로 늘어났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일 오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16일 발생한 28명 외에 추가로 19명이 확인돼 현재까지 환자 수는 모두 4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추가로 증상을 보인 19명은 모두 병원 진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이중 10명만 집단설사환자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 것으로 보고 이들 10명의 가검물을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도교육청은 발병 원인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오는 24일까지 학교 급식을 계속 중단하고, 이 기간 단축수업도 실시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유사 증상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 과정에서 유사한 증상이 발견될 경우 해당자를 즉각 등교 중지시킬 방침이다.
현재까지 격리조치된 환자는 모두 7명이다. 1명은 입원했고, 6명은 집에서 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환자들은 20일부터 등교한 상태다.
김순관 교육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원인이 나오지 않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유관 기관과 공조체제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학생 및 교직원 안전을 최우선을 두고 후속조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