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 재배면적 확대

2005-07-28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은 복분자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복분자 주산단지를 확대, 조성한다.
현재 도내 총 복분자 재배면적은 53ha며 북군지역에서만 도내의 64%인 34ha가 재배되고 있으며 올해 총 50t의 복분자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50t의 복분자는 복분자술을 생산하는 (주)한백당(북제주군 한경면 판포리 소재)의 연간 복분자소비량 900t만을 계산해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북군은 앞으로 복분자 재배 가능면적 200ha∼250ha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올해 복분자 주산단지 10ha를 확대할 계획으로 다음달까지 복분재 재배신청을 접수한다.
특히 북군은 감귤원 폐원지 및 일반농경지 중 방풍이 돼 있거나 설치가 가능한 농경지로 물빠짐이 좋고, 침수가 되지 않는 곳을 대상으로 복분자 재배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복분자는 작목 특성상 1년생 묘목을 봄에 심으면 이듬해 수확이 가능해 자금회전율이 빠르고 제주산 복분자의 경우 고창이나 순창 등에 비해 생육일수가 길어 당도가 높아 ㎏당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북군은 복분자 재배를 하는 농가에는 복분자 과원조성재료인 묘종과 덕, 유인자재 등 구입비의 60%를 보조해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