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미술관 개관 기념 학술세미나

17일 도내외 미술전문가 모여 ‘작품세계’ 조명

2016-06-15     오수진 기자

오는 9월 개관하는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을 기념해 그의 미술세계를 재조명하는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주관으로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에서 김창열 미술세계: 물방울에 대한 의미와 해석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윤진섭 국제미술평론가협회 부회장이 ‘관념과 현실: 물방울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것’에 대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기혜경 북서울시립미술관 운영부장의 ‘동서양의 접점, 물방울’, 계원조형예술대학교 유진상 교수의 ‘수용적 관점에서 본 물방울 회화의 적극적 해석의 가능성’에 대한 발제를 이어간다.

개관에 맞춰 제주도는 오는 9월 24일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운영방안과 세계화 모색’이라는 주체로 2차 학술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김창열 화백은 ‘물방울 화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인물로 한국전쟁 당시 1년 6개월 동안 제주도에서 피난생활을 하며 평소 제주를 ‘제2의 고향’이라고 말해 왔다.

김창열미술관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9800㎡ 부지에 지상1층 연면적 1587㎡의 규모로 지어져 오는 9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