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하게 피부에 와 닿지 않지만 제주발전 위해 올바로 판단할 터”

사상 첫 주민투표 맞이하는 도민들 표정

2005-07-27     정흥남 기자

전국적 관심사속 신성한 권리행사 다짐
지역경기 활성화 농촌경제 호전등 기대


제주의 새 역사를 가름할 역사적인 행정계층구조 주민투표일을 맞았다.
이번 주민투표는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처음 실시되는 것이어서 제주도민들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제주도민들은 이번 투표를 통해 자신들의 신성한 한 표를 빠짐없이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민들은 더 나아가 이번 투표를 계기로 제주도가 한 단계 더 성숙한 민주사회로 나아갈 것을 기대했다.

제주도민들은 특히 이번 투표운동 기간 중 빚어진 갈등과 상대에 대한 반목이 투표일 이후에는 깔끔하게 정리돼 제주사회가 더 투명하고 깨끗해지기를 희망했다.
제주도민들은 아울러 이번 투표가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기를 활성화 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을 기대했다.

△홍종환(41.회사원.제주시 외도동)
최근 몇 년간 지역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투표는 특히 제주특별자치도 추진과 맞물리는 등 중대한 의미가 있다.
가족은 물론 주변에 투표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유할 생각이다.

△오진선(36.주부.서귀포시 동홍동)
투표에 대한 마음의 결정을 했다.
소중한 한 표를 통해 제주도민의 입장에서 꼭 표명하겠다.
많은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이번 투표를 통해 가정경제도 호전되기를 기대해 본다.

△석기현(25.대학생.제주시 삼도동)
제주에 주소지를 옮겨 처음 맞이하는 투표다.
실업난 속 취업이 가장 큰 대학생의 입장에서 행정구조개편이란 단어가 절실하게 피부에 닿는 문제는 솔직히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신성한 권리를 꼭 행사하겠다.

△김용택(44.농업.남제주군 대정읍)
구체적으로 행정계층구조 개편안에 대해 정확한 실체는 파악하지 못하지만 개략적인 것을 알고 있다.
이미 마음에 결정은 마쳤다.
오전 일찍 투표를 하고 일터로 나가겠다.
이번 투표를 통해 농촌경기가 되살아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현경희(67.제주시농협조합장)
농업인들 사이에 행정계층구조가 어떻게 되는 것이 농업발전에 긍정적 효과를 가저올지 큰 관심들을 갖고 있다.
이번 투표는 제주의 농업과 농촌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투표인만큼 농민들 대부분이 투표에 꼭 참석하리라 판단한다.

△김창진(38.공무원.서귀포시 동홍동)
투표를 앞두고 여기저기서 자신들의 생각만 옳다는 말을 들을 때 마차 착잡한 생각이 든다.
제주 도민이자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 내게 주어진 권리를 꼭 행사하겠다.
이번 계층구조 주민투표는 제주가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취재부 종합 designtimesp=32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