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관, 복지사회의 최일선

2016-06-14     조성태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와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좋은 삶을 영위하도록 하기위해 사회복지관은 최전방에서 승리를 위해 싸우는 전투부대와 비슷하다. 더불어 사는 사회 ‘복지사회’를 이루어가는 최일선 복지현장에서 사회복지관이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복지관에서는 국가의 복지정책과 더불어 ‘이웃주민간의 인정, 후원 나눔, 자원봉사’ 등의 따뜻한 활동들이 이뤄진다. 이로 인해 소외되기 쉬운 주민들이 사회의 온정을 느끼게 하며, 계층간 양극화로부터 오는 불만을 해소하고 공동체를 향상시켜간다.

아라종합사회복지관은 1992년 개관 이후부터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가 수탁운영을 하고 있다.

가느다란 나무가 세월이 흐르며 굵은 나무로 성장하는 것처럼, 아라종합사회복지관의 경우도 지역자원이 갖춰지지 않은 가운데 시작돼, 개관 후 24년을 지내며, 사업에 협력하는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가 1300여명 이 되고 있다.

또한 지역의 30여개 유관기관들이 네트워크를 이루고 주민복지증진을 위해 협력 하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과 다양한 복지서비스에 참여와 협력을 하는 지역주민들이 어우러져 아라종합사회복지관을 이루고 있다.

복지관은 지역 환경을 반영하고 주민의 욕구에 따른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결손가정의 아동·청소년들의 성장을 돕는 야간보호, 주민의 우울증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소득향상을 위한 자활근로, 노약자의 여가 와 건강을 위한 경로대학, 경로식당, 목욕탕 운영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하고 있다.

이런 활동들을 인정받아 지난해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3회 연속 최상위 등급 평가를 받았고, 제주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인센티브를 받는 기관으로 선정됐다.

주민 화합을 위한 가족한마당행사 겸 승강기 설치 축하 행사가 다음달 중순에 복지관과 관리사무소, 지역주민대표들이 공동주관해 흥겹게 열리게 될 것이다. 지역주민들의 기뻐하는 모습이 벌써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