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도예가 김남숙의 ‘작은 쉼돌’의 추억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내달 6일부터 ‘꿈꾸는 돌-몽돌’ 展

2016-06-14     오수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정미숙)는 다음 달 6일부터 31일까지 올해 첫 선정된 여성작가 김남숙의 ‘꿈꾸는 돌-몽돌’ 초대전을 개최한다.

김남숙 작가는 공예, 조각을 넘나들며 흙을 통해 제주의 자연물들을 탐색함으로써 주변 자연에 대한 관심과 재인식의 필요성을 관람객들에게 알려왔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어린 시절 할머니 집 어귀에 있던 작은 쉼돌에 앉아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소녀시절의 추억을 도예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관람객들이 직접 작품을 만지고 앉아볼 수 있도록 전시가 구성된 만큼 시각적인 아름다움은 물론 예술적 체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오는 8월에는 문숙희 초대전, 10월에는 김애란 초대전을 예고하고, 올해 처음 선정된 여성작가의 전시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