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확산 나선다

道-문화융성위 MOU … 경북 이어 두번째

2016-06-14     오수진 기자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해 제주도와 문화융성위원회가 손을 맞잡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표재순, 이하 문화융성위)는 ‘문화가 있는 날’ 확산 등에 상호 협력하기 위해 14일 제주도청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가 2014년부터 시행 중인 문화 향유 캠페인으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이뤄지고 있다.

이날 국민들이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주도 역시 도민들의 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인지도 확산을 위해 활성화 계획을 추진해 왔다.

문화융성위 표재순 위원장은 “지역민에게는 문화적 자부심을, 관광객에게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일이 문화융성 정책을 추구하는 목적이고 결과”라며 “제주도가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진정한 명품 문화예술 섬으로 거듭나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문화가 있는 날 활성화와 제2회 UCLG문화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 제주지역의 문화융성을 위해 많은 도움과 지원을 부탁한다”며 “대한민국의 문화융성에도 기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융성위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문화융성 협약을 맺은 건 지난 4월 경상북도에 이어 두 번째로, 표재순 위원장이 지난 13일부터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에 초청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