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LNG공급 첫 삽
2016-06-12 진기철 기자
2019년 하반기부터 제주지역에도 LNG(액화천연가스)가 공급될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달부터 제주도에 LNG 공급하기 위한 공급설비 건설공사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시 애월항에 LNG 인수기지를 건설 중인 가스공사는 지난달 ‘천연가스공급 주배관 건설공사 도시관리계획 주민설명회’에서 사업내용을 밝히고, 이달 건설 방안을 최종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2019년 8월 완공을 목표로, 20인치 주배관 81.9km와 복합 GS(정압관리소) 2개소, VS(차단관리소) 3개소, BV(블록밸브) 3개소 등 총 8개소의 공급관리소를 건설한다.
이들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15만t의 LNG가 제주 전역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제주도가 2004년 가스공사에 천연가스 공급을 의뢰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제주도에 편리하고 경제적인 천연가스가 공급되면 도민 편익증진과 더불어 도내 전력에너지 자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주도가 청정에너지 보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사업’에도 힘을 실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