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감귤육종연구소 설치 건의
2005-07-26 고창일 기자
제주도는 '품종 특허 시대'를 맞아 감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감귤육종연구소'를 국가기관으로 설치해 줄 것을 농림부에 27일 건의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1991년부터 정부차원에서 시작한 감귤 우량신품종 육종연구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 나라의 2002년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가입으로 오는 2009년까지 감귤이 품종보호 대상으로 예시되면서 도내 농가의 추가 비용부담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제주도는 독립된 기관으로 독자적인 연구활동을 벌이던 농진청 과수연구소 산하 제주감귤연구소가 2002년 난지농업연구소 감귤과로 축소돼 육종연구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건의 이유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