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 관심이 필요하다

2016-05-31     백미경

5월 가정의 달, 가족이 있어 감사함과 서로의 안녕에 기뻐하는 달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이 기분 좋은 만남의 자리를 갖거나 가족나들이를 계획하기도 한다. 하지만 늘 문제가 되는 것은 안전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5월에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11.3%)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날에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일평균 대비 1.8배 높았고 사상자도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국민안전처에서는 범국민 안전문화 실천운동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 전개하고 있다. ‘2016년 안전문화운동 추진계획’을 수립해 맞춤형 안전교육,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참여를 유도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안전문제에 있어 가장 관심이 필요한 대상은 단연 어린이이다. 어린이는 위험한 상황을 인식하고 그에 대처할 수 있는 판단력과 민첩성이 매우 부족하다. 따라서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하며 보호자들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항상 관심을 가지고 위기상황에 대처해야 만 한다. 따라서 전국에서 9개 안전체험관 등에서 실제에 준하는 가상 체험을 통한 안전교육은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어린이 안전문제는 놀이공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많이 발생한다. 실종아동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장소가 바로 놀이공원, 대형마트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이다. 이에 대비해 만들어진 실종방지 프로그램(코드 아담)을 활용하면 더욱더 안전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코드아담제도’는 실종아동 발생 시 신속하게 출입문을 통제하고 먼저 자체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수색한 후 찾지 못했을 경우 경찰에 신고하는 방식의 안전장치이다. 2014년 보건복지부가 개정·공포한 ‘실종 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한국형 코드 아담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실종 아동 외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과 치매환자까지 확대 운영되고 있다.

가정의 달뿐만 아니라 언제나 어린이가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는 것은 부모를 비롯한 가족의 의무이다. 어린이 교통사고, 안전사고에 더욱 유의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