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여객 성장세 ‘전국 최고’

4월 전년比 국내선 8.4%·국제선 19.3% 증가

2016-05-30     진기철 기자

제주공항 여객 실적이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항공여객은 266만4372명(출발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항별로는 제주공항이 전체 115만917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김포(89만1048명)가 2.8%, 김해(30만2627명)가 7.3% 각각 증가했다. 제주노선 운항이 늘어난 청주공항은 8만7874명이 이용하며 50.9% 늘었다.

이에 반해 광주(-4.6%), 대구(-2.9%), 울산(-10.2%) 등은 줄어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은 국내선 항공여객 실적 증가는 제주정기노선 확대 및 운항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달 제주노선 여객은 232만1904명으로 1년 전보다 7.6% 늘었다. 내륙노선은 34만2468명에 그치며 2.6% 감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국제선 항공여객은 569만9039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8.0% 증가했다.

제주공항은 23만8388만명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19.3% 늘며,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선 여객비율이 가장 높은 인천공항(440만8300명)은 7.6%, 김해공항(58만9620명)은 17.4% 각각 늘었다. 김포공항(34만7779명)은 2.1% 늘어나는데 머물렀다.

한편 지난달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선 여객 분담률은 56.2%로 전년 동월 대비 3.1%포인트 늘며, 점차 지배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