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본 잇단 전세기 취항 주목

日 오키나와 관광객 170여명 방문…지방도시발 유치 활성화 기대

2016-05-29     진기철 기자

제주-일본간 접근성 개선을 위해 추진해온 직항전세기 유치사업이 성과를 보이며 주목된다.

29일 제주관광공사(JTO)에 따르면 지난 27일 일본 오키나와 관광객 170여명을 태운 직항 전세기가 제주를 찾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취항한 오키나와 발 직항전세기는 제주관광공사와 일본 내 4개 홍보사무가가 일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온 프로모션의 결과다.

앞서 제주관공공사는 제주-일본 직항 항공노선 부족 해결을 위해 일본 지방도시발 직항전세기 유치사업을 추진, 올해 니카타와 오사카에서의 전세기도 유치한 바 있다.

이번 오키나와 전세기를 통해 입도한 일본 관광객은 “그 동안 제주는 항공편이 불편해 좀처럼 방문할 기회가 없었다”며 “한라산과 같은 높은 산과 올레 등은 오키나와에서는 만날 수 없는 자연환경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제주의 진면목을 느끼고 가겠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전세기 취항은 오키나와 지역 내에서도 제주에 대한 수요가 뜨거움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비슷하게 보일 수 있는 두 곳이지만, 오키나와에는 없는 산과 숲, 그리고 다양한 걷는 길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해 전세기만이 아니라 상품이 정례화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오키나와-부산-제주 경유 및 주유상품 공동개발 등을 위해 오키나와 현지 업계 및 항공사 등을 방문, 세일즈를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