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공직사회를 위한 청렴
요즘 나에겐 청렴 메시지가 오고 있다
이 메세지는 제주특별자치도가 2016년을 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추진 대책들 중 하나이며, 이는 유리알 같이 투명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메시지 내용은 부패 근절을 위한 공직자의 자세와 관련된 명언과 명구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자꾸 읽다보면 사소한 행동들부터 영향을 받게 된다.
하지만 우리에겐 이런 좋은 소식들 보다는 거의 매일같이 공직자의 부정부패와 비리 사건들이 보도되고, 공직자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갈수록 부정적인 방향으로 기울고 있으며, 청렴한 삶을 사는 사람들보다 청렴하지 못한 삶을 사는 사람들의 소식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지금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미디어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청렴하지 못한 부정과 부패를 저지르고 거짓된 방법으로 이익을 취하는 소식들을 자주 접하게 되면 청렴하지 않은 삶에 익숙해지고 더 나아가 청렴한 삶을 선택하는 것 보다 그렇지 않는 방향을 선택할 수 있게될 수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청렴해야 한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행복을 위해 살아가며 그 행복은 단순한 심리적 만족감이나 단기간의 쾌락이 아니라 충실하고 온전한 삶을 사는 것’ 이라고 했다.
청렴은 단순히 깨끗하고 재물을 탐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넘어 예의, 질서, 양심 등 사회적으로 지켜야할 모든 것을 말한다.
공직자의 경우 특히나 백번 잘하다가도 한번 잘못하면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는데 공직자로서 더 엄격한 기준의 청렴함을 요구하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다.
공직자의 청렴이란, 본분에 충실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그것이 바로 청렴이다. 부정부패가 비단 큰 비리사건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듯, 청렴도 무언가 대단한 일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닌 사소한 행동을 바꾸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이런 우리에 작은 노력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만듦은 물론, 전 도민에게 확산돼 ‘청렴을 통한 제주 제2도약의 해’로 거듭날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