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간호사 제도로 동물복지 증진 및 일자리 창출

2016-05-25     한성권

반려견 ‘순심이’ 제주에 정착해 살고 있는 가수 이효리씨가 블로그 ‘강아지, 고양이를 부탁해’를 통해 공개하면서 유명해졌다.

몇 년 전 TV의 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순심이는 유기견이다. 동물보호소에 봉사활동을 나갔던 이효리씨가 순심이를 발견, 입양했다. 내내 이씨만을 바라보는 모습이 방영되면서 눈물샘을 자극 했던 기억이 있다.

국민소득이 늘고 핵가족이 보편화 되면서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반해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동물을 버리는등 동물 학대 사례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도내에서 버려지는 유기동물은 지난 2011년 1065마리에서 2012년 1228마리, 2013년 1600마리, 2014년 1909마리에 이어 2015년 2233마리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동물 학대 방지 등을 위해 3개월령 이상 된 개에 대해 동물 등록제를 2014년 1월 1일부터 확대 시행하고 있다.

예전에는 사람과 같이 생활하는 동물을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르는 동물이라는 뜻으로 ‘애완동물’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동물이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며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친밀감을 주는 친구, 가족과 같은 존재라는 의미로 반려동물로 불리 운다.

반려 동물은 전통적인 반려 동물인 개와 고양이뿐만 아니라 앵무새, 고슴도치, 토끼, 햄스터, 물고기, 닭 등으로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 또한 다양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동물간호사 제도 도입을 통한 동물복지 증진 및 일자리 창출의 내용을 담은 ‘농식품 선진화를 위한 규제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동물간호사에 대한 수요가 늘어 날것이며 이를 대비해 정부 차원에서 금년 말까지 동물간호사 제도를 도입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