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올여름 제주 평년보다 덥다”

2016-05-23     고상현 기자

올 여름 제주는 평년보다 덥고, 태풍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 지방기상청은 23일 올해 ‘여름철(6~8월) 기상 전망’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21.6℃)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평년(229.2㎜)과 비슷하겠다.

7월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린 날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25.7℃)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274.9mm)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8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이 많겠다. 또 남서류의 영향으로 대기가 불안정해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평년(27℃)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평년(277.1mm)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기상청은 또 올 여름 태풍의 경우 평년(2.2개)보다 적은 1개가 발생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 여름 태풍은 평년보다 적겠지만, 태풍 발생 후 비교적 단시간에 우리나라에 도달하고, 강한 강도를 유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