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유전자 조작작물 시험 재배 중단하라”

“유전자 조작 작물 개발과 시험 재배 중단하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이하 제주 전농연)에서는 19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살림 제주생산자위원회, 아이쿱 한라생활협동조합 등 농민‧소비자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추미숙 제주 전농연 제주도연합 부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식량 위기를 해결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유전자조작 작물을 생산하고 있지만, 식량 위기가 해결되기는커녕 더욱 심화하고 있고, 우리 건강과 자연환경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에서는 이처럼 확인되지 않은 유전자 조작 식품을 2020년까지 20여 품목에 200여종을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벼와 고추 등 주요작물에도 확대된다면 생태계와 우리 먹거리에 우려할 만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추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밥상을 위해 앞으로 전국에 있는 농민, 소비자들과 함께 유전자 조작을 위한 연구와 시험은 물론 재배와 상용화를 반대하는 법안 제정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