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전시관 착공
오늘 무사안녕기원제로 첫 삽 2020년까지 909억 투입
2016-05-18 오수진 기자
제주돌문화공원의 핵심사업인 설문대할망 전시관이 19일 본격 착공에 들어가면서 20여 년 동안 이뤄진 돌문화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사무소(소장 임한준)는 공원 핵심 사업인 설문대할망 전시관 건립을 19일 무사안녕기원제를 시작으로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설문대할망전시관은 돌문화공원 조성 2단계 2차 사업으로 총사업비 909억 원(국비 452, 지방비 457)이 투입돼 2020년까지 건축연면적 2만 4585㎡에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주)계룡건설산업(대표 한승구)가 건축 시공을 맡고, (주)건축사무소 건원엔지니어링(대표 윤인섭)에서 공사감리를 맡아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설문대할망전시관의 주요시설로는 탐라신화 개국 등을 담은 탐라신화관, 선사시대에서부터 근대 제주에 이르는 유물·유적지를 집대성한 탐라역사관을 비롯해 제주 고유의 전통과 생활 문화를 되돌아 볼 수 있는 탐라민속관 등이다. 더불어 전설의 물장오리 다목적 영상관, 야외 전시장도 구성된다.
그동안 제주돌문화공원 조성사업은 민·관 협약에 의해 1999년부터 2011년까지 628억 원(국비 292, 지방비 336)의 사업비가 투입돼, 돌박물관과 오백장군갤러리, 전통초가마을 등이 조성됐다.
돌문화공원 관계자는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제주의 신화, 역사, 민속 문화를 집대성한 세계적 수준의 문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