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이민여성농업인 1대 1 맞춤농업교육
2016-05-16 진기철 기자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16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이민여성과 전문여성농업인, 지역농협 여성복지 담당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민여성농업인 1대 1 맞춤농업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사전교육은 교육효과 증대를 위한 후견인의 역할 교육과, 우수사례 발표, ‘같이의 가치! 더불어 사는 제주’라는 주제의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사례발표에 나선 하귀농협 이민여성농업인 최이리나씨는 “어렵고 힘들기만 했던 농사가 조금은 재미있고 쉬어졌다”며 “농업교육뿐만 아니라 음식조리법, 경조사 문화 등을 상세하게 알려줘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덕재 본부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은 미래 우리농업과 농촌을 이끌어 나갈 주역으로, 우수한 농업인력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농업교육뿐만 아니라 부부간 소통강화, 자녀교육법 등 다문화가정 부모교육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농협과 농림축산식품부 협력 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1대 1 맞춤영농교육’은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130쌍을 지원했다. 올해는 26쌍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