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생산성 향상 위한 필요 전문가 양성 목적
생명자원과학대학의 모체는 1952년 제주초급대학 개교와 더불어 개설된 축산과라 할 수 있다.
1955년 도립제주대학으로 승격되면서 수의축산학과로 명칭이 변경되는 한편 농학과가 신설되었다. 1962년 국립대학 승격과 더불어 수의축산학과가 수의학과와 축산학과로 분리 개편되었고, 농학과 및 농가정학과를 포함하여 이농학부 편제로 운영되다가 1965년 농학부로 명칭이 바뀌고, 1967년에는 원예학과가 신설되었다.
1973년에는 농화학과가 신설됨과 동시에 농학과·수의학과가 폐과되었다. 1976년 수산계학과 중과로 농수산학부로 개칭되었다가 1978년에 다시 농학부로 독립하였다. 1982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됨에 따라 단과대학 설치 편제에 의해서 농학부가 현재의 농과대학으로 개편되었다. 1988년에 수의학과가 재 설치되었고, 1992년에는 부속동물병원이 설치되었다.
1996년에 농림부로부터 농림수산계 특성화대학으로 지정되어 감귤·화훼과학기술센터를 설치하였으며, 2001년 9월 농업생명과학대학으로 명칭이 변경 되었다가 2004년 10월 생명자원과학대학으로 명칭을 다시 변경하였다.
현재 원예생명과학부(원예학과전공, 환경생명공학전공), 생명자원과학과군(식물자원과학과, 동물자원과학과, 응용생물산업학과), 농업경제학과, 수의학과로 구성되어 있고 입학정원은 200명이다.
생명자원과학대학은 생명과학분야를 포함한 농학 관련 이론을 개발·발전시키고 이를 농업분야에 응용하여 농업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이에 필요한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인류 복지증진에 기여함을 그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하여 농·축산물의 생산과 이용, 농·축산자원의 이용과 보존을 통한 지속 가능한 농업생산 기반확보, 동물의학과 공중보건 등과 관련된 제반 분야에 대한 연구와 교수 그리고, 산학협동 등을 통하여 농과대학의 목표실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지방 국립대학임을 감안하여 아열대농업개발과 자연자원 및 환경의 보존·이용 분야에 그 관심을 배가시킴으로써 지역발전에 힘쓰고 있다.
1995년부터 지역농업발전을 위하여 영농 후계자 및 전업 농업인을 대상으로 최고농어업경영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1996년도에 농과대학이 농림부에 의해 감귤 및 화훼분야의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되었으며,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감귤·화훼과학기술센터를 설칟운영하고 있다.
생명자원과학대학의 역대 학장으로는 1대 김승찬, 2대 한해룡, 3대 박양문, 4대 김승호, 5대 권오균, 6대 오현도, 7대 강경선, 8대 강순선, 9대 유장걸, 10대 강지용, 11대 김문철 교수 등이 역임하였고 현재 제12대 학장으로 송창길 교수가 맡고 있다.
▲원예생명과학부
원예생명과학부는 원예생산물의 부가가치를 극대화 시키고 농업이 지구환경 보존 기능을 강화시키는데 필요한 첨단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와 이 분야의 고급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의 기상과 토양에 따른 농업 입지적 특성을 바탕으로 감귤류를 비롯한 아열대 원예와 시설원예가 중심이 되고 있는 지역 농업을 진흥시키기 위한 생산기술뿐만 아니라 생명공학과 환경과학의 기초 및 응용에 관련된 연구와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식물자원과학과
식물자원과학과의 전신은 1955년에 개설된 농학과이다. 1973년 폐과되었다가 1978년 부활 되었으며 1982년 종합대학교로 승격될 때 농과대학에 소속되었고 1999년 10월 식물자원학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이 학과에서는 작물 및 자원식물의 합리적인 재배와 육성을 위한 이론과 기술을 연구, 교수하여 농업발전에 기여하는 유능한 농업 연구자 및 지도자의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동물자원학과
동물자원학과의 전신은 1952년 도립 제주초급대학 설립 시에 개설된 축산과이다.
동물자원은 인류에게 귀중한 식품, 의류, 약품의 원료를 제공하고, 사람의 반려자로서 또는 애완동물로서 현대인에게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 학과에서는 가축화된 동물뿐만 아니라 야생동물, 애완동물을 포함한 모든 동물을 연구 이용하기 위하여 첨단과학 분야인 분자유전학, 유전공학, 집단유전학 등을 이용한 새로운 품종의 개발 및 개량, 영양사양 및 번식관리와 경영의 합리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새로운 품종 또는 가축화된 동물에 대한 사료의 개발 및 사료자원의 보호 육성, 생산된 동물자원의 이용 및 가공, 동물을 모델로 한 사람의 건강과 의학 관련 문제의 규명 등 광범위한 분야를 연구 교육하고 있다.
▲농업자원경제학과
농업자원경제학과의 전신은 1985년 농과대학에 개설된 농업경제학과이며 2002년 농업자원경제학과로 개칭되었다.
농업경제학은 농업부문에서 발생하는 제반 경제 현상의 본질과 경제학적 인과 관계를 규명하는 학문으로서, 순수 경제이론을 농업 부문에 적용하는 응용경제학적 성격을 갖고 있다. 따라서 농업경제학과는 농업부문에서 발생하는 제반 경제활동에 대한 분석능력과 농업부문을 둘러싼 경제문제를 논리적인 체계 속에서 인식하도록 교육하고, 이러한 학문적 기초 속에서 확립된 올바른 인식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지역농업을 합리적이며 효율적으로 유도하는 행정, 기획, 연구 및 지도인력을 양성함을 교육의 기본목표로 하고 있다.
▲수의학과
수의학과의 전신은 1955년 축산학과가 개편되어 설립된 수의축산학과이다.
이 학과는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의학 전반과 그와 관련된 학문의 이론과 실제를 교육하여 수의학 분야의 지도자 및 의·약학, 공중보건학 등 관련 생명과학 분야에 종사할 우수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국가와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응용생물산업학과
응용생물산업학과는 2002년 농업생명과학대학에 개설되었으며 생명자원과학학과군(입학정원 92명)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 학과에서는 모든 생물의 신비적인 구조를 명확하게 하고 식량문제와 환경문제를 극복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분자 · 세포 · 개체 · 집단 · 환경 레벨에서의 생명 기능의 해명을 기초로 하여, 생물자원의 고차원 이용에 관한 응용생명과학의 교육과 연구를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제주도는 천연 식물자원의 보고로 다양한 식물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식물자원에서 약리활성물질 · 항암물질 · 치매 예방물질 등을 추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이 학과에서는 이를 산업화할 수 있는 생명공학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선종(전 탐라대교수·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