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처음 듣는 얘기" 펄쩍

2004-05-29     제주타임스

교육부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221억원의 예산을 마련 오는 2학기부터 희망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사이버학급을 운영키로 했다는 언론보도에 제주교육청은 처음 듣는 얘기라며 교육부로부터 아무런 지침도 받지 못했다고 실토.

특히 이번 대책은 가정사정으로 학원에 가지 못하는 소외학생들을 위한 조치여서 제주 교육 당국의 발빠른 예산확보 노력이 요청되는 사안이라는 지적에 한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자세한 업무계획이 내려오는 대로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다짐.

이를 두고 주위에서는 "이미 예산규모가 정해졌는데 교육부의 지침만을 기다리는 것은 감나무아래서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모양"이라며 "희망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발품을 팔아야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