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요 관광지 입장객 증가세

작년 1708만명 방문·1개소 평균 57만 전년 比 8.7%↑
성산일출봉 301만명 최다·기당미술관 8874명 꼴찌

2016-05-12     진기철 기자

제주도내 주요 관광지(점)의 평균 입장객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공영관광지는 여전히 하루 평균 100명 안팎만이 찾으며, 입장객 유인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2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30개 주요 관광지 입장객수는 1707만8940명으로 관광지 당 평균 56만9298명이 찾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관광지점은 지자체 관광진흥 정책상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대표지점으로써 관광지점에 방문한 입장객수를 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유료 관광지점과 무료 관광지점을 대상으로 승인신청을 받고 있다.

최근 3년간 제주도 주요 관광지 평균 입장객수는 2013년(32개) 51만8531명, 2014년(32개)52만3919명), 지난해(30개) 56만9298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관광지별 입장객수를 살펴보면 성산일출봉이 301만243명으로 가장 많았고, 천지연폭포 181만2898명, 천제연폭포 167만1518명, 한라산국립공원 125만5731명 순이었다.

입장객수가 가장 적은 곳은 기당미술관으로 8874명에 머물렀다. 미술관이라는 특성상 입장객이 많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삼양선사유적지(4만2046명)가 가장 적은 입장객수를 기록했다. 서복전시관(5만84명), 항목유적지(6만1316명)도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지 못했다.

이 외에 제주추사관(7만6470명), 감귤박물관(8만668명), 제주별빛누리공원(9만7925명)도 10만명을 넘기지 못해, 입장객 유인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주요 관광지는 1519개로 전년 도 대비 8% 증가했고, 입장객수는 3억3639만3547명으로 9% 증가했다.

관광지 1개소 당 평균입장객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114만8750명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 95만1145명, 제주 56만9298명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