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맛을 세계에 알린다

2016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12~14일
세계 정상급 셰프군단 참여해 요리 선보여

2016-05-11     진기철 기자

세계 최정상급 셰프 군단이 제주의 청정 식재료를 활용해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2016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JFWF, Jeju Food&Wine Festival)의 본 행사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11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와 (사)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이 공동 주관하고 제주도가 공식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의 청정 식재료를 사용해 제주산 식재료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도내 관련 학과 학생 등의 인재 양성 및 제주음식문화관광 전반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JFWF 본 행사는 ▲‘Bounty of Jeju(제주의 풍요)’라는 타이틀로 펼쳐지는 셰프 11인의 뷔페(12일) ▲한라대학교에서 진행되는 마스터 셰프 10인의 요리 시연 프로그램과 제주향토음식 무료 시식행사(13일) ▲스타 셰프 7인이 참여하는 정찬 갈라디너(14일) 등 3개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제주한라대 호텔조리학과 학생 36명이 셰프 1인당 2명씩 조를 이뤄, 요리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돼 평상시 접할 수 없는 실무경험을 쌓는 등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효주 셰프와 짝을 이루어 행사에 직접 참여하게 된 현혜윤 학생(호텔조리과 1학년)은 “처음 일식 셰프의 꿈을 가지게 한 ’미스터 초밥왕‘의 실제 모델인 안효주 셰프와 같은 주방에서 협업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기회가 꿈을 이룰 수 있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산 청정 식재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불어 도내 조리학과 학생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한 관련 업계 인재 양성과 제주의 음식문화진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JFWF 본행사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행사 참여 셰프들을 대상으로 해녀체험 및 동문시장 방문 등 제주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일 해녀체험에 참여한 알란 웡(Alan Wong), 로이 야마구치(Roy Yamaguchi), 에드워드권 등 3명의 스타 셰프는 제주바다가 꺼내놓은 신선한 해산물에 감탄을 마지않았다. 이어 오후에는 동문시장을 방문, 다양한 제주의 식재료를 살펴보기도 했다.

유로-아시안 요리의 대가이자 업계 최고 권위의 제임스비어드 상 수상자인 로이 야마구치는 “제주의 신선한 식재료를 손끝에서 만나고, 멋진 요리로 완성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좋다”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청정 제주의 해산물, 농산물, 축산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JFWF와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jejufoodandwine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