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국씨 장편소설 ‘설운 한상록’ 출간
2016-05-10 오수진 기자
홍창국(63)씨가 광복 전후의 혼란기와 제주4·3사건의 실상, 그 중심에 선 한 많은 여인의 애환을 담은 장편소설 설운 한상록을 출간했다.
설운 한상록은 광복 전후 혼란스러웠던 격변기에 암울했던 삶을 살아야만 했던 여인의 팔십 다섯 해의 삶을 재조명 하고 있다. 특히 한 여인이 겪었던 제주4·3사건 이면의 모습과 가족들을 잃은 슬픔, 연좌제의 사슬에 얽힌 악연 속에서도 암울한 시대에 진실한 친구는 각박한 삶에서도 위안 받을 수 있는 존재임을 강조했다.
제주도 광령 출신인 홍씨는 1998년 월간 순수문학지에서 시와 소설로 등단했다. 그는 시집 ‘추억이 있던 곳’, 고향오름‘, 소설 ’신을 빌린 남자‘ 등을 발표했다. 현재 한국순수문학회 제주회장, 한국문인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