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 비료 절취 70대 남성 검거

100만원 상당 비료 150포대 훔쳐

2016-05-10     고상현 기자

과수원에서 비료를 훔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올해 3월에서 4월 초 사이 제주시 조천읍 일대 과수원에서 2회에 걸쳐 100만원 상당의 비료 150포대를 훔친 현모(74)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씨는 도로 근처 과수원에 비료 포대가 쌓여 있는 것을 보고 자신의 화물트럭(1t)으로 새벽에 비료 포대를 몰래 싣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관내 도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현씨의 차량을 확인하고, 현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현씨는 자신의 과수원에서 사용하기 위해 비료를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